사설 토토사이트 중 먹튀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곳을 '먹튀사이트'라 지칭하는데요. 먹튀사이트들은 단순히 환전만 내주지 않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먹튀 책임을 회원에게 전가하려는 악행까지 저지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먹튀와이가 먹튀사이트로부터 먹튀를 당하고도 피해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사례를 살펴보며, 그 대처방안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양방베팅, 왜 토토사이트에 제재 대상으로 삼나
양방베팅은 주로 선택지가 2개인 스포츠 경기의 양쪽 경우의 수에 모두 베팅하여 그 차익을 노리는 베팅 전략인데요. 국내 사설 토토사이트의 경우 이러한 양방베팅을 하면 제재 대상으로 삼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양방베팅을 하면 베터는 무조건 수익을 얻게 되어 있는 반면 토토사이트 측은 손해를 볼 수밖에 없기 때문이죠.
양방베팅이 뭔지도 모르는데, 양방을 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미 토토사이트 측에서 양방베팅을 제재한다고 이용 규정에 명시했고, 실제로 회원이 양방베팅을 했다는 증거가 있다면 당첨금을 지급하지 않아도 정당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반면 회원이 양방베팅을 하지도 않았는데 양방베팅을 인정하라고 하며 그럴 경우에만 원금 처리해 주겠다고 한다면 이는 명백한 먹튀 행위로 간주해야 합니다.
왜 자신들의 먹튀 책임을 회원에게 전가할까
이처럼 일부 먹튀사이트들이 자신들의 먹튀 책임을 회원들에게 전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제 아무리 먹튀사이트라 해도 사이트 하나를 만드는 데는 솔루션에 대한 일정 비용이 들기 때문에 한두 번의 먹튀로 문을 닫게 되면 오히려 손실이 발생하겠죠. 그래서 기존 회원들을 붙잡아 두기 위해, 마치 회원이 양방베팅을 한 것처럼 누명을 씌우는 것입니다.
양방베팅을 인정하면 원금이라도 준다는 데 따라야 하나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먹튀사이트들은 양방베팅을 했다고 인정하면 원금이라도 주겠다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그런데 이러한 요구에 따르면, 당첨금을 받지 못한 것도 억울한데, 양방베팅을 했다고 인정한 내용을 증거로 삼아 업계 블랙리스트에 등재하고, 회원이 먹튀 제보를 하면 해당 증거로 양방베팅을 해서 보유금을 몰수했다고 방어까지 할 수 있게 되죠. 즉 원금을 내준다는 말은 허위 증거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미끼에 불과한 것입니다.
양방베팅이 의심되니 추가 롤링을 돌려라?
양방베팅 관련한 먹튀 사례는 이뿐만이 아닌데요. 양방 베팅이 의심된다며 아닌 것을 증명하기 위해 추가 롤링을 더 돌려보라는 요구까지 하는 곳들도 있습니다. 적게는 300%에서 많게는 3000%까지 요구하기도 하죠. 문제는 이러한 요구를 따르다 보유금을 잃게 되면 추가 롤링으로 인한 손실분에 대해서는 먹튀 제보를 하더라도 되돌려 받기 힘들게 됩니다. 왜냐하면 자발적으로 베팅을 하여 손실을 본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이죠.
결백하다면 계좌 거래 내역을 영상으로 보내라?
게다가 양방베팅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 결백하다면 계좌 거래 내역을 동영상으로 캡처하여 편집 없이 보내달라고 요구하는 곳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까지 하여 보낸다고 하더라도 먹튀사이트라면 해당 거래 내역을 통해 먹튀 구실을 찾을 뿐, 실제로 당첨금을 지급해주는 곳은 거의 없습니다. 원금 정도라도 내주면 다행이라고 봐야 하죠.
하지도 않은 양방베팅을 했다고 덮어씌우면 즉시 먹튀 제보해야
지금까지 살펴본 바와 같이 하지도 않은 양방베팅을 했다고 하며 무언가를 요구할 때는 토토사이트 측의 요구를 따라서는 안 됩니다. 그들의 요구를 수용했다가는 오히려 피해자가 잘못으로 치부되거나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최초 먹튀 인지 시 신속히 증거자료를 수집하여 먹튀와이로 먹튀 제보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